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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 이수화학, 선바이오의 국내 최초 화이자 백신 계약 체결에 2대주주 부각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국내 바이오기업 선바이오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용 ‘PEG 유도체’에 대해 독일 에보닉 인더스트리스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선바이오의 2대 주주인 이수화학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수화학은 오전 11시 26분 전일 대비 850원(5.99%) 상승한 15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계약에 따르면 선바이오는 PEG 유도체 80kg을 5개월 내에 제조해 에보닉에 수출하게 된다. 이는 1차 수출 계약이며 이후에도 연속적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에보닉은 선바이오가 공급한 PEG 유도체를 이용해 'PEG-리포좀'을 제조해 화이자에 공급한다. PEG-리포좀은 화이자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의 전달체로 사용된다.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의 생산 초기에는 미국 머크 앤드 컴퍼니사(社)가 공급하는 PEG-리포좀을 사용했다. 최근 추가적 대량 생산이 요구돼 PEG-리포좀의 추가 물량을 에보닉으로부터 공급받게 됐다는 설명이다. 선바이오는 에보닉과 2015년부터 거래를 해왔다.

회사의 제품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제조에 사용됨에 따라, 선바이오 기술의 세계적 수준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게 선바이오 측의 설명이다.

이 가운데 이수화학은 지난해 9월말 기준 선바이오의 지분 5.26%를 보유한 2대 주주로 자리잡고 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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