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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더블폰 ‘갤Z플립’ 똑닮은 아이폰 “가격은 얼마?”
애플 폴더블폰 예상 이미지 [출처=유튜브 ‘프로트 페이지 테크(FRONT PAGE TECH)’ 출처]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갤럭시Z플립 닮은 아이폰, 가격은 얼마?”

애플이 폴더블폰(접는 폰)을 2023년에 출시하리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과 유사한 위아래로 접는 형태다. 애플이 지난해 협력사에 폴더블 아이폰 제작과 함께 내구성 테스트를 의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개발은 기정 사실화된 상황. 형태와 가격, 스펙에 대한 예측이 더해지면서 폴더블 아이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스타일러스펜을 지원하는 ‘초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초고가가 될 것이라는 예상부터, 보급형 모델로 폴더블폰 시장 확대를 꾀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다양하다.

애플 폴더블폰 예상 이미지 [출처=기즈차이나]

13일 기즈차이나 등 외신은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를 인용, 애플이 2년 뒤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7.3~7.6인치 화면 크기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 접어도 깨지지 않는 강화 세라믹 유리가 사용될 전망이다. 디자인은 위아래로 접히는 클램셸(조개 껍데기)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옴디아는 화면 터치·필기가 가능한 스타일러스 펜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격 전망은 엇갈린다. 기즈차이나는 폴더블폰 1500달러(약 166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8GB(기가바이트) 램, 1TB(테라바이트) 저장 용량이 탑재될 것”이며 “먼지가 기기 내부로 들어오지 않도록 힌지(경첩) 부분을 케이스 안에 숨기는 디자인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폴더블 시장에 늦게 진입하는 만큼 보급형 모델을 먼저 출시, 가격 진입 장벽을 낮출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유명 IT팁스터(정보 유출자) 존 프로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애플의 차세대 폴더블폰은 갤럭시Z플립과 유사한 형태가 될 것”이라며 “애플이 여러가지 재미있는 색상을 시도 중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폰5C

존 프로서는 “화려한 색상의 폴더블 아이폰으로 다양한 소비자를 공략, 독특한 아이폰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IT전문매체 폰아레나 또한 “현금이 적은 젊은 세대 겨냥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주로 보급형 모델에 다양하고 선명한 색상을 적용해왔다. 2013년에 출시된 아이폰5C가 대표적이다. 아이폰5C는 ▷화이트 ▷핑크 ▷옐로우 ▷블루 ▷그린 총 5개의 색깔로 출시됐다. 같이 출시된 아이폰5S가 무광의 메탈 소재를 채택한 것과 달리, 아이폰5C는 플라스틱 소재에 원색의 다양한 색깔을 입혔다. 가격은 75만원. 아이폰5S(88만원)는 물론,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4 LTE-A(95만 4800원)보다도 저렴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의 최초 출고가는 165만원. 애플이 보급형 폴더블폰 내놓는다면, 이보다 출고가가 낮을 확률이 높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560만대 폴더블폰이 출하되고, 2022년 1700만 대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은 2022년 하반기 늦어도 2023년쯤 폴더블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북미 지역 판매가 활성화되고 디스플레이 가격이 내려갈 때 폴더블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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