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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캡투어, 어려움 속에서도 선방, 영업익 201억
여행 매출 72% 급감 불구…“배당도 한다”
전체 매출은 2295억으로 11% 감소 그쳐
렌터카사업 확대, 여행사업 내실화로 지탱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레드캡투어(대표 인유성)가 지난해 코로나 19로 인한 여행시장 악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실적을 거뒀다. 렌터카사업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9일 공시에 따르면, 레드캡투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295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1.3%, 42.5% 감소한 수치이다.

여행분야의 경우 매출은 2019년 480억원에서 지난해 136억원으로 72% 줄었고, 영업이익은 +131억에서 -119억원으로 큰폭 하락세와 함께 적자전환했다.

그러나 렌터카 사업이 전체 경영실적을 지탱했다. 매출액 2159억원, 영업이익 320억원을 기록한 렌터카사업은 전년 대비 각각 2.4%, 46%가 증가했다. 장기렌탈 계약 증가와 운영 효율화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

올해 레드캡투어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렌터카사업은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마케팅 강화를 통해 B2C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여행사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 중이다. 현재 서비스 중인 전세기, 특별기 등의 상품 판매와 기업체와의 전담 출장여행사 계약을 늘려 나간다.

자체 개발한 범용 출장관리 솔루션 BTMS 4.0 (Business Travel Management System 4.0)과 전세계 항공·호텔 예약 시스템인 OBT (On-line Booking Tool) 보급 확대를 전면에 내세웠다.

레드캡투어는 1주당 600원의 현금 배당도 함께 공시했다. 전년도 기말배당과 동일한 규모로 시가배당률은 3.2%이다. 중간배당은 진행하지 않았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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