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특징주] 보령제약, 아플리딘의 코로나 바이러스 99% 사멸 입증 소식에 강세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스페인 파마마(PharmaMar)사와 독점판매 계약한 아플리딘(성분명 플리티뎁신·plitidepsin)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에 강력한 전임상적 효과성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학술지'Science'에 발표됐다는 소식에 보령제약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보령제약은 오전 9시 56분 전일 대비 1850원(9.18%) 상승한 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파리의 과학자로 구성된 연구팀은 아플리딘이 동물의 폐에서 바이러스 양을 99% 감소시킨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밝혔다. 다발성골수종 치료제인 이 약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승인된 약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연관된 단백질을 막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마마 측은 코로나19 임상시험에서 사용된 용량들도 사람에서 문제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보령제약은 스페인 파마마(PharmaMar) 사에서 도입한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아플리딘'을 약물재창출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한다고 지난해 발표했다.

국내 연구기관에서 반복 수행한 코로나19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능평가 연구에 따르면 아플리딘은 원숭이 신장 세포(Vero cell) 실험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수입 승인된 대조약물 '렘데시비르' 대비 2400~2800배의 항바이러스 활성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람 폐세포(Calu-3 cell)에선 '렘데시비르' 대비 80배 항바이러스 활성을 보였다. 또 바이러스를 선택적으로 사멸하는 능력도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number2@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