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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더머니] 美증권사 급등주 거래제한에 뉴욕증시 진정
게임스탑·AMC 등 폭락
유가 수요우려에 하락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뉴욕증시가 전일 급락을 딛고 반등했다. 게임스톱 등 과열종목이 완화조짐을 보이고, 급락에 따른 매수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국제 유가는 코로나19으로 인한 주요국 수요 우려에 하락세를 보였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300.19포인트(0.99%) 오른 3만603.3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6.61포인트(0.98%) 오른 3787.38, 나스닥종합지수는 66.56(0.5%) 오른 1만3337.16을 기록했다.

지난 27일 시장은 상승에 따른 피로감, 일부 헤지펀드들의 공매도 손실에 따른 강제 주식 매각 가능성 등으로 2%대 급락한 바 있다. 하지만 과열 양상을 보였던 일부 주식의 상승세가 진정되며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게임스탑 주가는 장중 변동세를 이어가다 153.91달러(44.29%) 내린 193.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AMC 주가도 11.27달러(57%) 급락한 8.63달러로 마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로빈후드 등 미국 대형 온라인 증권사들이 게임스탑, AMC 및 기타 급등하는 주식의 거래를 제한하기로 결정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금융, 소재, 의료 업종 등이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을 이끌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3분기보다 대폭 낮아졌다. 미 상무부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4.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치(4.3%)을 하회하는 수치다. 여기에 유럽 등 주요국가들의 더딘 백신 접종, 주요국들의 코로나19 규제 등은 시장을 압박하는 요인이다.

국제유가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0.51달러) 내린 52.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백신 우려, 중국 당국이 춘절을 앞두고 여행 제한 조치를 내놓은 점이 영향을 줬다. 다만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영국시간 오후 10시 31분 현재 배럴당 0.07%(0.04달러) 오른 54.99에 거래 중이다.

국제금값은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일보다 7.70달러(0.4%) 내린 1841.20달러에 장을 마쳤다.

달러화 가치는 1주일 내 최고치까지 근접했다가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오후 5시36분 현재 미국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보다 0.13% 내린 90.525에 거래됐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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