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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기홍 “3월 등교 수업, 더는 미룰 수 없어”
“원격 수업, 근본 대안 아니야”
“교육종사자에 백신 우선 접종”
방역 위한 추경 등 추가 재원 언급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교육위원회 유기홍 위원장.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국회 교육위원장인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3월 개학에 맞춰 대면 수업을 준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더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를 감안해 교육 종사자들을 백신 조기 접종 대상자로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27일 “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세가 감소하고 있고, 학교가 철저한 방역 수칙을 지키면 대규모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제는 새 학기 등교 수업을 확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K-방역에 이은 K-에듀로 전 세계 유례없는 원격 수업을 훌륭히 해 냈다”면서도 “하지만 학생 간 학습 격차와 학부모의 돌봄 부담 등 문제점도 확인됐다. 원격 수업은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 하에 대면 수업을 보완하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는 있지만, 원격 수업 자체가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21년도 학사일정은 3월 개학, 등교 수업을 통해 정상화하고 향후 코로나 재확산으로 또다시 원격수업 전환을 하는 한이 있어도 지금은 대면 수업을 준비해야 한다”며 “완벽한 방역을 위해서는 5만 명이 넘는 인력과 물품들이 추가로 필요하다. 추경이나 예산 편성 과정에서 교육위원장으로 예산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교사 등 교육종사자를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으로 하자는 주장도 나왔다. 유 의원은 “방역과 돌봄을 책임지고 있는 돌봄 교사와 보건 교사, 더 나아가 학생들을 직접 접촉해야 하는 교사들에게도 백신 조기 접종이 필요하다”며 “등교 수업 확대와 아이들의 집단 감염 방지를 위해서 교육부, 방역 당국과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여러 가지 재난 상황 등을 대비해 학급당 학생 수를 낮추는 방안을 제안한다”며 “현재 국회에는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내로 낮추자는 법안이 제출돼 있다. 학급당 학생 수를 줄여 교육 여건 개선과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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