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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총리 “내일 구체적인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계획 보고”
광주 IM선교회 대규모 감염…추가 확산 차단에 총력
작년 성장률 결과에 "예상 뛰어넘는 성적…저력 보여줘"
정세균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7일 “구체적인 백신 예방접종계획은 내일(28일)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보고드리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준비, 진행, 사후관리 등 모든 과정에서 의료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정부가 오는 28일 오후 2시10분 코로나19예방 백신 접종 세부 시행계획을 발표한다. 내달부터 시행될 백신 접종을 앞두고 우선 접종 대상자와 접종 기관, 실시 기준, 접종 후 이상반응 관리 체계 등을 포함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는 것이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앞서 지난 25일 새해 업무계획을 통해 오는 9월까지 전 국민의 70%에 대해 1차 무료 접종을 시행해 11월에는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목표와 함께 큰 틀의 접종 계획을 제시했다.

정 총리는 “전 국민 백신 접종이 차질없이 이루어지려면 의료기관과 의료인력의 참여와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의료계도 국민 건강을 위해 국가적 대사에 힘을 보태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각 지역에서도 일사불란하게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모든 지자체가 예방접종추진단 구성을 완료했고, 전국 곳곳에서 백신 접종센터 후보지를 놓고 선정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정 총리는 IM선교회발(發) 집단감염 여파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관련 시설이 전국 여러 곳에 있는 만큼, 다른 지역도 안심할 수 없다”며 “관건은 속도로,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관련 시설을 빠짐없이 파악해 추가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IM 선교회 시설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은 대전을 시작으로 강원 홍천, 광주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17일(520명) 이후 10일만이다.

작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1%로, 지난해 연간 GDP 증가율이 -1%로 집계된 것에 대해선 "당초 국내외 전망치와 시장의 기대치에 비해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주요 선진국의 2020년 성장률 전망치가 -3%에서 -11%까지인 점과 비교하면 세계적 팬데믹 상황에서도 위기에 강한 한국 경제의 저력을 보여준 성과"라고 강조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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