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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등 감염병 대응 공공보건 ‘광주시립의료원’ 속도 낸다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가 코로나19 등 감염병과 응급·재난상황에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시립 광주의료원을 설립키로 하고 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하는 등 시립의료원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공공의료원 설립 기초작업인 타당성조사 용역은 사업추진을 위한 기초현황 및 입지분석, 예상 진료권 및 적정병상 규모 분석, 비용분석, 운영방안 및 타당성 검토 등으로 이뤄지며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8개월이다.

광주시는 필수 공공의료 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지역공공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지역거점 의료기관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부터 민관합동 토론회, 정부부처 방문, 용역과제 심의 등 광주의료원 설립을 추진해 왔다.

광주의료원 설립은 크게 ▷의료자원 공급 측면 ▷지역 공공의료체계 완결성 ▷의료이용 격차해소 및 의료안전망 강화 ▷예방적인 만성질환 관리사업 등 네 가지 측면과 시민의 건강권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광주시는 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의료원 부지, 규모, 사업비 등을 확정하고 조속히 의료원을 설립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 등 중앙 부처에 예비타당성 조사심의 면제신청서를 제출하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광주지역은 법정 공공기관인 지방의료원과 적십자병원이 없는 공공의료 취약지역으로, 전국 시도 중 광주, 울산, 대전에만 지방의료원이 없는 지역으로 분류돼 왔다.

또한 의료원 설립 과정에서 광주의료원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의료원 설립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박향 시 복지건강국장은 “광주의료원 설립을 통해 광주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감염병관리지원단 등과의 통합 운영, 지역주민의 건강관리와 진료의 연계성 확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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