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27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문재인 보유국'이라고 자랑스러워하더니,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법무 장관의 표상이라고 칭송한다. 조국(전 법무부 장관)이 이를 퍼나른다"며 "참 가지가지한다"고 비꼬았다.

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추 장관은 장관의 '표상' 아닌 '수치'"라며 "자랑거리가 아니라 골칫거리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법무 장관으로 한 일은 윤석열(검찰총장) 찍어내기밖에 없고, 없는 것을 있다고 우기는 억지였으니 당연히 모두 다 실패로 끝났다"며 "채널에이 사건, '라임 김봉현 편지' 사건, 윤 총장 가족 사건, 직무배제와 징계강행 등 추 장관의 억지는 억지로 끝났다"고 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한 국민의힘 소속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박원순 시정 잃어버린 10년, 재도약을 위한 약속' 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김근식 경남대 교수 페이스북 일부 캡처.

그러면서 "검찰개혁을 내세워 검찰을 겁박하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검찰개혁은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이 됐다"며 "검찰총장을 잡느라 법무 장관의 교정 행정은 엉망이 됐고, 동부 구치소는 '코로나 지옥'으로 방치됐다"고 꼬집었다.

나아가 "국민이 추 장관에게 미안해하는 게 아니라 추 장관이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정 의원을 향해선 "청개구리를 드셨나, 민심과 완전 거꾸로(가는) 친문(친문재인)·대깨문(문재인 강성 지지자들을 비하하는 표현)에 포박을 당한 것인가"라며 "아니면 친문의 환심을 사려는 것인가"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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