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특징주]한국조선해양, 세계 최초 가상시운전 솔루션 개발에 강세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한국조선해양이 영국 선급으로부터 가상시운전 솔루션 승인을 획득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오후 2시3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500원(4.29%) 오른 10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세계 최초로 개발한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의 가상시운전 솔루션’에 대해 영국 로이드(LR) 선급으로부터 기본승인(AIP)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솔루션은 한국조선해양의 디지털트윈 선박 플랫폼(HiDTS)을 이용한 가상의 사이버 공간에서 실제 선박의 해상 시운전 상황과 동일한 환경을 구현해 LNG운반선의 이중연료엔진, 연료공급시스템, 전력제어시스템 등 핵심 설비들의 성능을 검증할 수 있다.

특히, 실제 시운전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극한의 조건에서도 시뮬레이션이 가능하고, 해상에서 이뤄지는 시운전 기간을 줄여 비용도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가상시운전 솔루션 개발을 시작으로 추후 ▷자산관리 ▷에너지 최적화 ▷위험 예지 등의 디지털트윈 솔루션도 순차적으로 개발해 자율운항 기반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세상승기에 대한 판단은 어렵지만 한국조선해양이 미시적으로는 확연한 회복기를 보이고 있다”며 “밀려있는 발주, 낮은 선가, 경기회복 기대감을 감안하면 올해 호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수주 추이, 하반기 선가 추이가 주가를 결정할 것”이라며 “단기 주가 회복세가 크지만 PBR(주가순자산비율) 0.67배는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th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