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키움증권은 지난 8일부터 해외주식 하루 평균 예탁자산이 1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해외주식 하루 예탁자산이 8000억원 수준이었던 것에 비하면 1200% 정도 증가한 수치다.
이는 개인투자자들 사이에 불고 있는 해외주식 투자 열풍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 해외주식 관련 실적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12월 해외주식 활동계좌는 27만개를 넘어섰고, 월 약정금액도 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최근 급증하는 해외주식 수요에 발맞춰 관련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 지난해 말 업계 최초로 미국주식 실적 속보 서비스를 오픈한 데 이어 이달에는 모닝스타의 미국주식 리서치 국문번역본을 제공하고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국내주식 대비 다소 부족했던 해외주식 투자정보를 보완하여 미국 주식 투자정보 찾기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투자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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