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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더머니]바이든도 美-中 갈등 예고…원·달러 ‘상승’ 출발
달러 환율 나흘만에 1100원대 상승 출발
아시아 통화 상승 여력 제한되나
달러·위안화[123RF]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뉴욕 증시에 따라 코스피도 혼조세로 출발한 22일, 원·달러 환율은 나흘만에 1100원대에서 상승 출발했다.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 갈등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결과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2.3원 오른 1100.5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상승 흐름을 보이며 오전 10시 20분 현재1102.32원까지 올라섰다. 달러인덱스는 90.0선으로 하락하며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환율이 상승한 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본격 취임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간 무역 갈등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 재무장관 지명자인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에 맞서 동맹국과 공동전선을 구축해야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옐런 지명자는 미국은 중국의 국제경제 전략에 대응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동맹국간의 국제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3일(현지시간) 차기 행정부의 초대 재무장관으로 낙점한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019년 8월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에 출연해 발언하는 모습. [연합]

이런 흐름 속에서 위안화, 원화 등 아시아 통화 전반이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바이든 정부가 대중 강경 기조를 이어가면 아시아 통화의 상승 여력이 제한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코스피 하락도 환율 상승에 힘을 싣고 있다. 3168.20까지 올랐던 코스피는 오전 10시 20분 현재 3157.03으로 하락세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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