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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동한양 상생학사, 새학년도 입주자 21명 모집
한양대생 대상 기존 원룸 임대료의 반값으로 제공
성동 한양 상생학사 전경. [성동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한양대학교 학생들에게 기존 원룸 임대료의 절반 수준으로 학생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성동한양 상생학사’의 입주자 21명을 새로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성동한양 상생학사’는 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양대학교, 집주인이 함께 협력해 운영한다. 한양대학교 인근 평균 시세인 보증금 1000만 원, 월세 50만 원의 원룸을 성동구와 집주인 간에 상생협약을 체결해 보증금을 3000만원으로 상향하는 대신 월세를 35만~45만원으로 낮췄다. 보증금은 LH공사가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해 2900만원을 연 1% 대출로 지원하고, 성동구와 한양대가 7만 5000원씩 매달 15만 원을 지원한다. 입주학생은 보증금 100만원과 월 임대료 20만~30만원과 공과금만 부담하고, 1년 간 지낼 수 있다.

새 입주자의 거주기간은 신학기 개강에 맞춰 오는 3월부터 내년 2월까지다. 선발기준은 2021학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 소득분위 0~5분위 대상자로 최종학기 장학평점 2.5점 이상으로 부모 모두 서울지역 외 거주자일 경우 지원가능하다.

신청은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이메일(sezzy1@sd.go.kr)로 넣을 수 있다. 10일 입주 대상자를 발표한다.

‘성동한양 상생학사’는 2019년 3월 전국 최초로 시범운영을 시작해 그간 총 42세대의 청년가구가 입주했다. 청년에게는 주거 안정을, 한양대 주변 생계형 건물주에게는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보장하는 일석이조 사업이다. 통금시간이 있고, 2명 이상의 학우와 함께 지내야 하는 기숙사보다 개인 사생활을 보호받을 수 있어 입주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정원오 구청장은 “성동한양 상생학사가 2년간의 시범운영을 거치면서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다”며 “높은 주거비용으로 어려움이 있는 청년들의 고충에 깊이 공감하며 앞으로도 청년층 주거 문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상생학사를 확대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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