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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욱 “주식 다 처분…위장전입 논란도 사과”
공수처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근무 시간 주식 거래·위장전입 논란 등에 대해 사과했다.

19일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카카오게임즈 공모주에 참여했는데, 이는 업무 시간에 주식 거래를 했어야 했을 것”이라고 지적하자 김 후보자는 “근무 시간 중에 주식 거래를 한 사실이 있다”며 “적절하지 못한 행동으로 사과 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해충돌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가지고 있는 주식을 정리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냐”고 묻자 “다 처분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야당은 김 후보자가 보유한 주식의 90%를 차지하는 미코바이오메드 유상증자 참여 경위와 관련해 미공개 정보 이용 등 여러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김성우 미코바이오메드 대표는 합병 사실을 후보자에게 미리 알려줬던 게 아니냐는 질문에 “당시 합병 얘기가 나올 때는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의 위장전입 관련 질의에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고, 고위 공직 후보자로서 적절치 않았다”면서 “사과드린다”고 했다.

앞서 야당은 김 후보자가 총 3차례에 걸쳐 동생이나 장모 등의 주소로 위장 전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김 후보자는 미국 연수 연장을 위해 육아휴직을 이용한 게 아니냐는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는 기존 해명을 되풀이했다.

그는 “둘째가 미국에 더 있기를 원했던 게 육아휴직을 신청한 가장 큰 원인”이라며 “가정에 무관심한 아버지였는데 미국에 가서 거의 24시간을 아이들과 같이 지내며 육아휴직 목적에 충실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다수 분들은 직장을 잃을까 봐 등 여러 사정상 육아휴직을 제대로 못쓰는 것 같다”며 “국민감정을 고려한다면 저도 혜택을 받은 계층이라는 점에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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