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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베이커리…한국 프랜차이즈 속속 몽골 안착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몽골에서는 5년 전 유통업체를 시작으로 다양한 한국 식품업계 프랜차이즈가 진출하고 있다. 특히 한국 프랜차이즈의 강점인 서비스부분을 내세워 성공적으로 몽골에 자리잡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유통업계의 경우 이마트가 지난 2014년 처음으로 수도 울란바토르에 문을 열면서 유통업 서비스의 표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직 지점수가 3개 밖에 없지만 올해 상반기에 1개점이 추가적으로 설립된다.

편의점 분야에서는 지난 2017년 미국의 ‘써클 케이’(Circle K) 매장이 처음 들어왔다. 곧이어 CU 매장이 진출했으며, 현재 써클케이를 제치고 편의점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년만에 104개의 지점이 오픈했으며, 한국의 CU 브랜드 식품을 수입하여 몽골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GS25 편의점이 몽골 진출을 본격화했다. GS25는 울란바토르에 상반기 중 1호점을 오픈한다. 이를 시작으로 첫 해 50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몽골 내 커피전문점의 경우 이탈리아, 독일, 러시아등 여러 국가의 프랜차이즈들이 입점한 상태이다.

하지만 시장의 대부분은 한국의 카페베네나 탐엔탐스 커피전문점이 차지하고 있으며, 도시 곳곳에 점포수를 확대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패스트푸드에서는 한국의 점유율이 미약하다.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브랜드인 KFC나 피자헛, 버커킹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의 롯데리아가 지난 2018년 처음 오픈했지만 이후 추가 지점을 내지 않고 2개 지점만 운영하고 있다.

몽골의 해외 베이커리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단 기간에 성공한 베이커리는 한국의 뚜레쥬르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지점에 입점하고 있어 수많은 베이커리 중에 1위 점유율을 견고하게 지키고 있다. 뚜레주르는 지난 2016년에 설립됐으나 현지인에게 널리 알려지면서 현재 지점수는 10개로 늘어났다.

aT 관계자는 “몽골에서 운영되는 해외 레스토랑중에는 한식당이 가장 많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한국의 유명 한식 프랜차이즈는 아직 들어오지 않은 상태”라며 “이와 함께 배달 서비스업계와 패스트푸드 부분도 공략할 만 하다”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공희연 aT 몽골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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