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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배노동자 과로사 늚에 전남 첫 노조출범…“27일 총파업 동조”
전국택배노조 전남여수지회 창립총회가 17일 민주노총 여수지회에서 열리고 있다.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배달수요 폭증으로 택배 과로사가 잇따르는 가운데 전남 첫 택배노동조합이 출범됐다.

민주노총 여수시지부는 17일 택배 노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노총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 여수지회 창립식을 갖고 출범했다고 밝혔다.

총회에서는 육동주 여수문수점 소속 노동자를 지회장으로 선출하고 집행부를 구성했다.

여수지회는 현재 문수점과 신기점을 상대로 장기 노동시간 단축과 여수터미널 물류센터의 확장이전 등 요구하는 교섭을 벌이고 있다.

앞서 전국택배노조는 택배 분류인력 충원 및 심야배송금지 등의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27일 무기한 총파업을 벌이기로 예고한 가운데 여수지회도 동조파업에 참여한다는 입장이다.

택배노조 여수지회 관계자는 “대기업 택배 3사는 지난해 16명의 택배노동자들이 과로사하자 분류작업 인력을 배치하겠다는 등의 약속을 했지만 현장에서는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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