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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진구, ‘야구르트·밑반찬’ 배달로 독거 노인 챙긴다
배달시 안부·건강 확인
문제 발생시 주민센터·119 통보

김선갑 광진구청장. [광진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관내 저소득 독거 어르신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구 차원의 안부확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야쿠르트, 밑반찬 등을 수시로 배달하며 독거 어르신의 안전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광진구에 따르면 이번 ‘야쿠르트 배달 안부확인 사업’은 지역 내 만 60세 이상 독거 어르신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료배달 안부확인 사업은 구가 1995년 분구 이래 매년 추진하고 있는 전국 최초 사업이다. 위기 상황에 놓인 어르신을 조기 발견하고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야쿠르트 배달원은 음료 수거 여부 등을 통해 독거 노인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역할을 한다. 매일 음료를 배달하면서 어르신이 음료를 수거하지 않았거나 이상 징후가 있는 경우 동 주민센터에 즉시 통보하고 119 신고 등으로 대처한다.

또 구는 식생활 환경이 열악한 어르신 700여 명을 대상으로 경로식당을 통해 건강한 식단을 지원,하고,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어르신에게는 도시락과 밑반찬 배달로 안부를 살핀다.

아울러 한파(12~1월)와 폭염(7~8월) 기간에는 안부 확인 사업과 대상자를 확대하고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해 어르신의 안전 상태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특히 독거 어르신 중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이용자에게는 돌봄인력이 주 1~2회 이상 방문·전화 등을 통해 안부 확인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야쿠르트 배달 안부확인 대상자와 밑반찬 배달 횟수도 확대한다.

김선갑 구청장은 “야쿠르트 배달원, 어르신 돌봄기관 등 민·관이 협업해 독거 어르신의 안전과 건강을 꼼꼼히 챙기겠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이 없도록 촘촘한 복지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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