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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애 "사과 한 번 않고 정치보복 우기는데…사면은 어불성설"
"안철수, 토론 한방에 사라질 신기루" 저격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1가구 1주택 법안 논란에 대해 민주당에 정책 토론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18일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해 "사과 한 번 하지 않고 정치보복이라고 우기는 사람들을 사면해준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누가 가타부타 얘기하지는 않아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경기도가 도민들에게 10만원 지역화폐를 지급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열린민주당은 그동안 재난지원금은 보편지급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얘기를 해왔다"며 이재명 경기지사의 손을 들어줬다.

재원 마련 방식으로는 '사회연대세'가 언급됐다.

김 의원은 "임시적인 사회연대세를 만들자라고 하는 게 저희가 총선 때부터 계속해서 주장해온 것"이라며 "코로나 때문에 여러 가지 좋은 기회를 맞으신 분들은 소득의 일정 퍼센트를 사회연대를 위해서 세금을 (임시적으로) 약간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야권 후보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김 의원은 "지금 나와 있는 사람들이 너무 고루하다"며 "토론회 토론 한방에 사라질 신기루도 있고, 과거에 무책임한 것을 그대로 드러나는 후보도 있고, 비호감을 이미지 세탁하려는 후보들도 있다"며 "시민들이 별로 용납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토론 한방에 사라질 신기루'라고 겨냥한 것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였다.

김 의원은 "안철수 후보같은 경우 그저 인지도 싸움에서만 이기고 있는 것이고 토론 한 번이면 그냥 날아갈 신기루라고 항상 얘기해왔다"고 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시대정신'을 묻는 질문에는 "도시의 진짜 개발이라는 게 무엇이냐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도시는 어찌해야 되느냐"라며 "이 두 가지를 현장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뽑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내세울 만한 공약을 묻는 질문에 김 의원은 "그런 거 하면 안 된다. 하나만 내세우면 서울시는 망한다"며 "서울시는 엄청나게 큰 도시에 굉장히 복합적인 부분이라서 시민의 삶, 주택 공급, 세계도시 서울로 성장하는 여러 가지를 동시에 추진을 해야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같은당 정봉주 전 의원이 출마 뜻을 밝힌 데 대해서는 "경선이 굉장히 역동적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며 "2월 초 정도에는 후보 공천이 끝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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