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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당 확진율, 안심되는 나라, 부담스런 나라, 아리송한 나라
국민 10명당 1명꼴 확진된 나라 5~6개국
좋은 통계 아시아 많지만..신뢰도 다시봐야
낮은 확진율 순위 유럽 1위는 세계 107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일부 외국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자 검증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에도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은 끊이지 않는다. 이런 분위기가 방심을 초래하므로 더욱 주의해야겠다.

현시점에서 인구 1,000,000명 당 나라별 확진자수를 보면, 앞으로 내가 어느 나라를 우선순위에 두고 여행을 꿈꿔야 하는지 가늠할 수 있다.

인구 대비 확진률이 높는 것은 여행때 직면할 위험도, 변종발생 가능성, 감염가능성 모든 것이 일제히 올라가기 때문이다. 다만 자국발표 수치이므로 해당국에 대한 신뢰도라는 가중치를 부여해야 보다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몬테네그로

▶여행가기 부담스러운 나라= 220개 국가-지역 중 도시국가인 안도라, 도시형 자치령(영국)인 지브롤터, 지중해변 몬테네그로, 동서 유럽의 가교 체코, 도시국가 산마리노가 100만명 당 8만~11만명의 확진자를 기록했다. 1들 5개 국가·지역은 대체로, 국민 10명 중 1명은 확진자이거나 확진 경력이 있는 것으로 간주되는 것이다. 한국에 비하면, 60~80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어 100만명 당 7만7000명~5만1000명 발생국은 ▷룩셈부르크 ▷미국 ▷슬로베니아 ▷파나마 ▷프랑스령폴리네시아 ▷리히텐슈타인 ▷이스라엘 ▷조지아 ▷리투아니아 ▷벨기에 ▷스위스 ▷바레인 ▷아르메니아 ▷크로아티아 ▷네덜란드 ▷스웨덴 ▷포르투갈 ▷카타르 순이었다. 이들 나라 국민 100명 중 5~8은 확진자이거나 확진경험이 있다는 얘기다.

100만명 당 4만9000~3만명 발생국은 ▷영국 ▷스페인 ▷프랑스 ▷오스트리아 ▷북마케도니아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몰도바 ▷폴란드 ▷쿠웨이트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헝가리 ▷루마니아 ▷보스니아 ▷레바논 ▷몰타 ▷칠레 ▷아일랜드 ▷바티칸 ▷덴마크 ▷페루 ▷요르단 ▷불가리아 순이었다.

▶안심할 나라, 그러나 통계 속일 국가 잘 판단을= 코로나 인구당 발생률로 본 ‘상대적 안전지역’은 아시아에 집중돼 있고, 유럽에선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물론 스스로 발표한 통계 수치는 양호하지만, 그 통계를 믿기 어려운 정치체제, 의사소통구조, 대중조작 전례 등을 가진 나라의 경우 추가 정보를 활용해 신뢰도를 조정해야 한다. 선진국, 강대국 여부를 떠나 코로나 사태 와중에 그들이 보인 태도를 면밀히 살피면 신뢰도에 가중치를 차등 반영할 수 있겠다.

라오스 방비엥

한국인들이 방문하는 주요국 중에서 한국(인구대비 낮은 확진율 세계 220개 국가·지역 중 68위, 100만명당 1400명 발생) 보다 상황이 좋은 것으로 통계 발표한 나라는 ▷라오스(낮은 확진율 세계4위) ▷탄자니아(세계 5위) ▷베트남(9위) ▷캄보디아 ▷대만(13위) ▷중국(16위) ▷마카오 ▷태국 ▷브로나이 ▷모리셔스 ▷몽골 ▷뉴질랜드(37위) ▷마다가스카르 ▷부탄 ▷호주(59위) ▷에티오피아 ▷홍콩(세계 63위)이다.

한국보다 안좋지만 아시아인들이 우려하는 일본(낮은 확진율 세계 84위, 한국의 1.8배) 보다는 양호한 것으로 통계 발표한 나라는 ▷쿠바(낮은 확진율 세계 69위) ▷이집트(70위) ▷케냐(76위) ▷우즈베키스탄(79위, 100만명당 2300명) ▷알제리 ▷스리랑카 ▷미얀마(83위)이다.

▶아리송한 나라= 일본 자국 발표 보다 상황이 더 나쁜 것으로 통계 발표한 나라는 ▷인도네시아(낮은 확진율 세계 90위, 100만명당 3200명) ▷필리핀(98위) ▷말레이시아 ▷자메이카 ▷세이셸(106위, 100만명당 6670명 발생)이다.

인구당 확진율 낮은 순위에서 유럽 1위는 핀란드인데 세계 220곳 중 107위로 중간쯤이다. 대체로 양호한 편인 국가·지역 톱100 중에서 유럽은 없었다. 핀란드는 100만명 당 72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한국의 5.2배 가량의 확진율을 보인다.

낮은 확진율 유럽1위, 세계 107위인 핀란드의 비대면 숨은 관광지

이어 ▷인도 ▷카자흐스탄 ▷네팔 ▷싱가포르 ▷사우디 ▷노르웨이(유럽2위, 세계 122위, 한국의 7배, 100만명당 1만7백) ▷모로코 ▷멕시코(126위, 100명당 1만2500명) ▷그리스(유럽3위, 세계132위, 100만명당 1만4200명) ▷튀니지(133위, 100만명당 1만4800명)로 가면서 상황은 안좋아진다.

100만명당 확진자가 1만5000~2만9000명인 나라(한국의 10~20배)는 ▷이라크(220개국 중 낮은 확진율 134위, 1만5000명) ▷이란(1만5600명) ▷아이슬란드(1만7400명) ▷캐나다(1만8400명) ▷남아공(2만2100명) ▷아제르바이젠 ▷벨라루스 ▷키프로스 ▷러시아(2만4124명) ▷독일(2만4155명) ▷UAE(2만4911명) ▷우크라이나 ▷몰디브 ▷에스토니아 ▷터키(163위, 2만8138명) ▷라트비아 ▷모나코(2만9790명)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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