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호 창하오 요다…전설들이 다시 만났다 '농심배 특별대국' 15일부터
한중일 각 2명씩 출전 2라운드로 우승 가려
지난 2010년 11회 농심배 최종국에서 만난 이창호(왼쪽)와 중국의 창하오.이창호가 승리하며 한국이 우승했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한시대를 풍미했던 바둑 전설들이 다시 맞붙는다.

‘바둑의 전설 국가대항전-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특별이벤트’가 15일부터 한중일 3개국 선수 6명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본 대회 3차전에 앞서 열리는 이번 이벤트 대회는 과거 세계바둑을 이끌었던 한·중·일 3개국 6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15∼17일 1라운드, 22∼24일 2라운드로 펼쳐진다.

한국은 ‘바둑황제’ 조훈현 9단과 ‘신산’ 이창호 9단이 출격한다. 조 9단은 농심배에 5번 출전해 4승 5패를 기록했고, 무려 13차례 출전한 이창호는 역대 최다승인 19승(3패)을 기록했다. 한국의 12차례 우승 중 8번이 이창호의 손으로 확정됐다.

이창호 9단은 “농심배 마지막 출전이 2012년인데 9년 만에 이벤트대회로 다시 찾아뵐 수 있어서 영광이다. 전성기 실력은 아니더라도 이번 대회를 통해 그때의 감동을 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중국은 녜웨이핑 9단과 창하오 9단, 일본은 고바야시 고이치·요다 노리모토 9단이 나선다.

국가대항전 리그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각국에 마련된 대국장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펼쳐진다. 국가별로 두 차례 대결하며 총 12대국이 진행된다. 순위는 개인승수가 많은 국가 순으로 결정되며 동률일 경우 주장 대결의 승수가 많은 국가가 우승하게 된다.

15일 한·중 대결로 열리는 1라운드 1경기는 조훈현 9단vs창하오 9단, 이창호 9단vs녜웨이핑 9단이 맞붙는다. 이어 16일에는 녜웨이핑 9단vs요다 노리모토 9단, 창하오 9단vs고바야시 고이치 9단의 중·일전이 열리며, 17일에는 조훈현 9단vs요다 노리모토 9단, 이창호 9단vs고바야시 고이치 9단의 한·일전이 벌어진다.

2라운드는 22일 한·일전, 23일 중·일전, 24일 한·중전으로 1라운드 대진에서 대국자를 맞바꿔 대국을 벌인다.

농심신라면배 사상 최초로 진행되는 이벤트 대회에 해설을 맡은 유창혁 9단은 “세계 바둑계를 빛낸 최고의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회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면서 “옛 시간과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이 될 이번 대회에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대국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이번 국가대항전의 우승상금은 5000만원이며, 준우승상금은 2500만원, 3위 상금은 1500만원이 주어진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이며 모든 대국은 바둑TV와 중국 천원TV를 통해 생중계된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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