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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3쿠션 세계 1·2위 테레사·피아비, 당구GP 참전
김진아 한지은 이신영과 5인 리그전
여자 3쿠션 세계 1·2위 테레사·피아비와 한국 3위 김진아, 4위 한지은, 6위 이신영(이상 왼쪽부터) [파이브앤식스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여자 3쿠션의 절대 강자 테레사 클롬펜하우어(세계랭킹 1위·네덜란드)와 세계 2위이자 한국 1위 스롱 피아비아(캄보디아)가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3쿠션 여자 개인전에 참전한다.

여자 3쿠션 개인전 경기는 12~17일 6일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다. 당구팬들에게 잘 알려진대로 클롬펜하우어는 남성같은 경기력과 포스로 월드컵 무대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한국에 시집와 당구 재능을 발견한 늦깎이 천재 피아비와는 곧잘 비교되는 관계다.

이들은 2019년 세계 여자 선수권 준결승에서 만난 적이 있다. 당시 국내 대회를 싹쓸이하던 피아비는 우승도 점쳐졌으나 준결승에서 테레사에게 30-14로 패하며 공동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 해 경남고성군수배 우승 경력의 한국 3위 김진아 역시 포켓(풀) 선수임에도 뒤늦게 3쿠션 재능을 발견하고 실력이 일취월장, 풀과 3쿠션에서 동시 활약중인 선수다. 이번 대회 풀 서바이벌 종목에 먼저 출전해 신통찮은 성적을 냈지만, 이번 3쿠션 부문에서는 와신상담의 각오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 뉴욕 오픈 대회에서 클롬펜하우어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한국 4위 한지은은 이번 대회 메인포스터에 남자 선수들과 함께 홍일점으로 등장할 만큼 주목받고 있는 선수다. 또 한번 ‘테레사 킬러’가 될지 기대된다. 한국 3쿠션을 오랫동안 지켜온 전통의 강자 이신영(한국 6위)도 초청을 받아 신세대 선수들과 물러섬 없는 경쟁을 벌인다.

여자 3쿠션 부문은 1, 2차로 진행된다. 1차전은 출전 선수 5명이 풀리그를 펼친 다음 상위 1, 2위가 결승전을 치러 우승을 가린다. 2차전은 1차전 성적이 반영된 시드로 토너먼트를 치러 우승자를 뽑는다.

9점 세트제인 남자 개인전과 달리 7점 세트제를 채택했다. 1차, 2차 결승 경기는 7전 4선승으로, 그 외 경기는 5전 3선승으로 진행된다. 총 상금은 1920만 원이다.

파이브앤식스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MBC 스포츠플러스와 유튜브 등에서 생중계된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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