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철수의 달인이자 야권 갈라치기의 달인”
정진석엔 “당대당 통합 어처구니 없는 주장”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여성 후보 공천해야”
정진석엔 “당대당 통합 어처구니 없는 주장”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여성 후보 공천해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국민의힘 소속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은 12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인지도라는 거품만 잔뜩 낀 골리앗”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박 전 구청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대표가 단일화를 이야기하면서도 ‘나를 중심으로 뭉치라’는 오만불손함에 분노가 치민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대표는 양보와 철수의 달인이자, 야권 갈라치기의 달인”이라며 안 대표의 2011년 서울시장 불출마, 2012년 대선 후보 포기, 2018년 서울시장 선거 3위 득표 등을 일일이 거론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박 전 시장 출범의 혁혁한 공헌자이자 박원순 폭정의 원인 제공자”라며 “안 대표는 서울 시민이 받아들일 수 없는 필패의 후보임이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향해서도 “당대당 통합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주장으로 국민의힘 후보들을 농락한 정 위원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전 구청장은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박원순 전 시장의 성범죄가 원인이 된 선거”라며 “상식을 가진 정당이라면 이번 보궐선거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의 재발을 막고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변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하며 그 해결자는 반드시 상식 있는 여성이어야 한다”고 여성 후보 공천을 촉구했다.
yun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