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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시생모임, “폭행 없었다”던 박범계 ‘허위사실 명예훼손’ 고소
고시생모임, 대검앞에서 기자회견…“5년전 폭행, 사실”
“‘되려 고시생들에게 맞을 뻔했다’는 박범계 발언, 거짓”
박범계 “구체적 경위, 인사청문회장서 밝히겠다”
사법시험존치를위한고시생모임 관계자가 12일 오전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고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부터 5년 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고시생 모임이 박 후보자가 “허위로 명예를 훼손했다”며 검찰에 고소했다.

사법시험존치를위한고시생모임(고시생모임)은 12일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자를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이종배 고시생모임 대표는 “박 후보자는 2016년 11월 고시생을 폭행한 게 사실인데 도 출근길 언론 인터뷰에서 ‘폭행은 없었고, 오히려 고시생들에게 맞을 뻔했다’고 말했다며 허위사실로 고소인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고시생모임에 따르면 2016년 11월 23일 밤 일부 고시생들이 박 후보자가 머물던 서울 영등포구의 한 오피스텔 앞에서 후보자를 만나 사법시험 존치를 호소하자 박 후보자가 “너희 배후가 누구냐”라며 한 고시생의 옷을 붙잡고 흔들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폭행 직후 피해자 진술을 녹음한 녹취록, 항의 문자, 피해자가 진단서를 발급받으려 한 정황, 폐쇄회로(CC)TV를 찾으려 한 정황 등 폭행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 자료들이 충분히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는 폭행 의혹을 거듭 부인하며 구체적인 경위는 인사청문회장에서 밝히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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