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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상현 "북한 핵 공격 목표는 서울·부산·대전…美워싱턴 아니다"
"北김정은, '비핵화 쇼' 가짜·거짓 실토"
"시급히 北정권 본질·진의 대응하기를"
윤상현 무소속 의원(왼쪽).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윤상현 무소속 의원은 11일 "북한 핵 전력의 공격 목표는 미국 워싱턴이 아닌 서울·부산·대전·대구·평택 등"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의 입으로 직접 지난 3년간의 비핵화 쇼는 가짜·거짓임을 실토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가짜 비핵화 쇼는 공개적 전술 핵무기 개발 선언으로 바뀌며 진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며 "김정은은 실제로 새해 초부터 대남 무력통일 의지를 감추지 않고, '강력한 국방력에 의거해 조국 통일을 앞당기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정부는 지난 3년여 북한 핵 무장을 저지해야 할 천금 같은 시간을 허망히 날렸고, 되레 김정은의 가짜 비핵화 쇼가 대흥행하도록 보증인·변호인 역할을 도맡았다"며 "북한이 남북 간 연락선을 모두 끊고 무력 도발 의지를 고조시켰는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도 신년사에서 평화의 문을 활짝 열자며 위기를 감추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윤상현 무소속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윤 의원은 "북한 정권의 본질과 진의에 대응하는 일이 국가 안보상 시급하다"며 "북한의 기술 개발 속도를 고려하면, 김정은이 명령한 전술 핵무기 개발은 문 정부 임기 내 일부가 완성된다"고 했다.

나아가 "비대칭 전력무기의 열세로 균형이 깨지고, 남북한 군사력이 완전히 북한 쪽으로 기울어지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며 "치명적이고 돌이키기 어려운 국면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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