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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문구, 서울시 최초 저상 전기 마을버스 도입
연일교통 서대문03번, 전기차 6대 운행
서울시 최초로 도입된 대형 저상 전기 마을버스. [서대문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서울시 최초의 대형 저상 마을버스 전기차 시대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연일교통 서대문03번 45인승 전기차 마을버스로 이 날부터 6대가 운행한다. 차고지(모래내로 327) 에는 전기충전소를 설치했다.

서울시 마을버스는 대부분 압축천연가스(CNG)를 사용한다. CNG 버스는 경유 버스보다 친환경적이지만 미세먼지의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과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반면 전기차 버스는 배기가스를 발생시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엔진 진동과 소음이 거의 없어 승차감을 높인다.

이 버스는 특히 슬라이딩 도어 방식의 초저상버스여서 교통약자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내부에 충전기가 설치돼 있어 승객들은 휴대전화도 충전도 할 수 있다. 버스회사 입장에선 기존 내연기관 버스에 비해 연료비와 유지비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는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비 6억 원, 서울시로부터 시비 7억 원을 이끌어내 이번 사업을 성사시켰다.

문석진 구청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지속가능한 그린도시 서대문구 조성의 일환으로 마을버스 전기차 전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대문03번 마을버스는 홍은2동주민센터에서 서대문구청과 연희초등학교, 연세대학교 앞을 거쳐 신촌전철역을 오간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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