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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석·이태규, 최근 만났다…‘野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논의 본격화
김종인·안철수도 최근 회동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인사차 방문하는 유영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앞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물밑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단일화를 위한 각 당 차원의 공식 기구 출범 등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지난 8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 6일 외교통일위 회의를 마친 후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과 30분 정도 현안에 관해 논의했다"고 했다.

이 사무총장은 다만 공식적 만남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최근 정 의원이 서울시장 보선 출사표를 낸 안 대표를 향해 거듭 '입당'을 요구한 점을 미뤄볼 때, 사실상 단일화 논의를 염두에 둔 접촉이 아니냐는 분석이 정치권 내 제기된다.

앞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안 대표도 서울 모처에서 회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 측은 단순 신년 인사 차원이었을 뿐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보선 '셈범'에 대한 이야기가 필수적으로 오갔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김무성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양당 사무총장이 만나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룰 협상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김 전 의원은 "입당, 합당 공방으로 '밀당'을 하는 모습에 국민이 짜증을 내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김 위원장과 정 의원, 안 대표가 서로 한 발짝 물러서서 양당 총장의 협상 결과를 갖고 최종 담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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