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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더머니]“트럼프 끝났다”…뉴욕 3대 증시 모두 최고가
유가·금값·달러 모두 올라
비트코인도 상승세 유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입회장에서 지난 5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업무에 임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이 확정됐다. 미 의회가 바이든의 당선을 인정하면서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최고가를 경신했다. 발표된 경제 부가 지표들도 모두 올라 경제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에 힘을 보탰다. 유가와 금값, 달러도 동반 상승했고 비트코인 역시 상승세를 유지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1.73포인트(0.69%) 상승한 3만1041.13에 마감했다. 첫 3만1000선 돌파다. 대형주들이 모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전날보다 55.65포인트(1.48%) 오른 3803.79에 장을 마쳤다. 이날 S&P500에 속한 기업의 약 70%가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는 326.69포인트(2.56%) 급등해 1만3067.48으로 마감했다.

경제활동을 암시할 수 있는 다우존스 운송지수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위주 러셀 2000 지수도 3일 연속 상승했다.

RBC 캐피털마켓은 이전의 약세 전망이 "완전히 잘못됐다"라고 언급했다. 골드만 삭스 그룹은 "은행들의 경우 재정 지원, 금리 인상에 대한 낙관론을 바탕으로 이전 상태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전날 미 국회의사당에서 벌어졌던 소란에 대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미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의 난입은 미국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무력 시위를 조장했다"고 비판했다.

데이터트렉 리서치의 공동 설립자인 니콜라스는 전날 벌어진 사상 초유의 국회의사장 난입 사태에 대해 "미국 정부가 때때로 상황이 나쁘더라도 시장은 궁극적으로 미국 정부를 충분히 안정적인 기관으로 본다"는 메시지를 고객들에게 전했다.

국제유가는 전 거래일보다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20달러(0.4%) 상승한 50.8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0.20달러(0.37%) 오른 54.50달러로 장을 마쳤다.

4만 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날 2% 넘게 급락한 국제 금값은 이날 소폭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3%(5달러) 오른 1913.60달러에 장을 마쳤다.

금값과 증시 상승에도 달러 가치는 되레 올랐다. 4일 연속 하락한 데 대한 반등인 동시에, 그간 상승세를 보인 유로화 차익매물이 출화돼 달러 가치가 올라갔다는 해석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인덱스는 0.29% 오른 89.79로 나타났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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