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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사상 최다’·獨 ‘초고강도 봉쇄’·日 ‘긴급사태 임박’…최악 치닫는 코로나
英 일일 신규 확진자 6만명대 돌파
獨 같은 가구 외 1명만 모임 허용
확진·사망자 최다 日, 7일 긴급사태
5일(현지시간) 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간 신규 확진자 수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6만명 선을 넘어섰다. 자발적 자택 격리를 촉구하는 안내문이 적힌 영국 스코틀랜드 한 도로 위 전광판의 모습. [로이터]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전 세계 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최악의 상황에 빠져들고 있다.

영국 정부는 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6만916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6만명 선을 넘은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일일 신규 사망자는 830명으로, 지난달 31일(964명) 이후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277만4479명과 7만6305명으로 집계됐다.

독일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적 모임은 같은 가구 외에 1명만 허용하고, 급확산 지역에서는 반경 15㎞ 이상 이동이 제한되는 등 봉쇄 조처를 더욱 강화한다고 밝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힘들지만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를 인구 10만명당 50명으로 낮추는 게 여전히 목표”라고 설명했다.

일본 역시 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915명, 신규 사망자 수 76명으로 종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일본 정부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가 직접 기자회견에 나서 7일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선포할 예정이다. 작년 4~5월에 이어 두 번째 긴급사태 발령이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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