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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계·법무법인 “ESG 맞춤 자문 총력”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가 각광받으면서 기업 및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에게 자문을 제공하는 회계법인과 법무법인들도 ESG 관련 서비스 제공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ESG 자문 차별화 꾀하는 회계업계=회계법인들은 ESG 관련 서비스를 일찌감치 출범하고 맞춤 자문을 제공해 왔다.

삼일PwC는 글로벌 PwC의 ESG 플랫폼에 참여하며 감사, 세무, 딜, 컨설팅 등 전분야에서 ESG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 SK, 포스코, 하나금융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의 지속가능보고서 자문 및 검증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삼정KPMG는 SK, 네이버 등 사회적가치 선도기업 자문과 함께 국제기구인 GCF 송도 유치 프로젝트, 국내 최초 산은 녹색채권 발행 등 주요 사업을 진행하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EY한영은 ‘CCaSS’(기후변화 및 지속가능경영 서비스)라는 이름의 전담팀을 두고, ESG전략 수립 지원, 탄소자산 관리 서비스, 국제개발서비스 등으로 세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딜로이트안진 역시 리스크관리본부 내 ESS(ESG&Sustainability Strategy)팀을 조직해 기업들의 ESG경영 내재화 및 투자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회계업계에서는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를 기업 재무제표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 중이다. 회계기준원은 최근 비재무적인 요소인 ESG 성과를 회계 처리에 반영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TF팀을 출범했다.

▶법무법인도 ESG 대비 나서=국내 로펌들도 고객들의 ESG 관련 요구가 늘어나자, 개별 팀을 만드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 로펌 관계자는 “최근 각광받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자문은 인허가 관련 이슈, 발전소 건설, 유지보수, 금융, 민원 등 다양한 분야 법률이슈에 대한 경험을 필요로 하는 데다 ESG 관련 투자가 확대되면서 전문적인 자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법무법인 광장은 지난해 3월 기존 환경안전팀과 기업지배구조팀의 일부 인원을 통합해 ESG팀을 신설해 환경 및 신재생 에너지 분야와 기업지배구조, 기업의 사회적 책임, 기업의 지속 가능성 관련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법무법인 세종은 환경, 기업법무, 금융, 공정거래 등에서 활동해온 사내 전문가들로 구성된 ESG 전문팀을 지난해 11월 출범시켰고, 법무법인 화우도 지난해 12월 환경, 신재생에너지, 노동, 정보인권, 녹색금융, 부패방지, 컴플라이언스 등의 분야를 커버하는 ESG그룹을 만들었다. 같은 시기 법무법인 율촌도 별도의 ESG 연구소를 설립하고 이민호 고문(소장)을 필두로 서비스에 나섰다. 이호·이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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