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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범계, 조국·추미애 이어 3연속 부적격”
“김진욱도 꼼꼼히 따져볼 것”
인사청문회 벼르는 국민의힘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정국이 본격화하면서 새해 벽두부터 여야 극한 대립이 예고됐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와 박 후보자에 대한 ‘송곳 검증’을 벼르는 상태다. 특히, 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조국 전 장관, 추미애 장관을 함께 묶어 “3연속 부적격 후보자”라며 거센 공세를 퍼부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국회서 열린 원내-법제사법위원 간담회에서 “박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사유가 꼴에 꼬리를 물어서 숫자를 헤아리기도 어려운 지경”이라며 “가장 윤리적이고 위법이 없어야 할 법무부 장관에 조국 전 장관, 추미애 장관에 이어 세 번째로 각종 위법 논란에 휩싸인 후보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박 후보자에 대해 ▷충북 영동 임야 재산신고 누락 ▷경남 밀양 토지 재산신고 누락 ▷토지 및 상가주택 친인척에 증여·허위거래 의혹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과의 민사소송 과정서 제기된 ‘권언유착’ 의혹 ▷2016년 사법시험 존치 요구 고시생 폭행·폭언 의혹 ▷패스트트랙 당시 야당 당직자 폭행혐의로 조사받는 피고인 신분이라는 점 등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국, 추미애에 이어 박범계, 그 앞에 (낙마한) 안경환 후보자까지, 문재인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한 사람들은 공직 데스노트에 올릴 명단만 (법무장관에) 올리는 것 같다”며 “철저히 검증해 정의부인 법무부에 위법이 많고 부적격인 후보자가 지명되는 일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김진욱 후보자에 대해 “노무현 정부 때 헌법재판소장 비서실장을 지냈고, 문재인 정권 때 법무부 인권국장에 지원하는 등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에 대한 지적이 많다”며 “청문회 과정에서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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