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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신환, 서울시장 출사표 “단일화는 낡은 문법…‘게임 체인저’되겠다”
“10년 전 조연들의 출마는 과거회귀”
입체도시·‘징검다리 주택’ 등 공약으로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서울의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오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10년 전 박원순 서울시장이 등장할 때 조연으로 함께 선 분들이 출마를 선언 혹은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지만, 이는 결자해지가 아닌 과거회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서울시민에게는 무상급식을 놓고 갑론을박하던 시대의 조연들과 함께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릴 여유가 없다”며 “저는 미래로 가겠다. 끝도 없이 과거를 파먹고 사는 더불어민주당 586 기득권이 서울의 미래를 망치는 일을 막겠다”고 단언했다.

오 전 의원은 서울의 지상·지하공간을 활용하는 ‘입체도시화’, 경전철과 간선형 트램 등을 통한 ‘30분 빠른 서울’, 환매조건부 반값 아파트를 공급하는 ‘서울형 징검다리 주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피해 입은 중·소상공인 보상체계 마련 등을 약속했다.

그는 “일부에선 단일화를 하면 이긴다고 말하지만, 이는 낡은 정치 문법”이라며 “과거로 돌아가면 필패한다. 변화와 혁신만이 승리한다”고 했다.

한편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국민의힘 소속 주요 인사들도 서울시장 보선 출마를 놓고 막판 고심을 하고 있다. 나 전 의원과 오 전 시장은 최근 회동까지 했다. 두 인사는 이 자리에서 보선 흐름에 대한 서로의 뜻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의원의 출사표로 당 소속 인사 중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인물은 이혜훈·이종구 전 의원, 김선동 전 사무총장, 조은희 서초구청장,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 등 7명으로 늘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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