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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솔루션, 태양광·수소 조직 확대개편…연내 250명 채용
글로벌 태양광·풍력 발전소 개발 조직 확대
수소기술연구센터 신설…밸류체인 구축 박차
연내 국내외 연구개발 인력 250여명 채용
독일 브란덴부르크 브리스트 태양광 발전소. [한화솔루션 제공]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한화솔루션이 신재생 에너지 발전 사업과 수소 사업을 담당할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태양광과 수소 사업의 대규모 투자를 실행할 조직을 구축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소재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차질없이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사업부를 재편하고 수소기술연구센터를 신설하는 등 신성장동력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고 4일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 태양광과 그린수소 분야의 국내외 전문인력 25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주로 차세대 태양광 제품인 페로브스카이트 탠덤셀과 수소 고압탱크, 수전해 분야의 연구개발(R&D) 인력이 대상이다.

태양광 사업부 재편…신재생 발전소 개발 역량 강화

우선 기존 태양광 사업 관련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던 개발, 설계·조달·시공(EPC), 프로젝트 금융 기능을 글로벌 GES(Green Energy Solution) 사업부로 통합했다.

GES 사업부는 태양광 발전뿐만 아니라 풍력 발전 프로젝트도 담당한다. 태양광 부문에서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신재생 에너지 발전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태양광과 풍력 발전 사업 경험이 풍부한 외부 인력도 적극 충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 연간 매출 5조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GES 사업부는 한화건설 출신인 신동진 전무가 맡는다. 시공 업무를 두루 경험해 발전 프로젝트 사업 강화의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비컨 카운티 태양광 발전소. [한화솔루션 제공]

김희철 큐셀 부문 대표는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발전소 개발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다”며 “새해에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 중요성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외 시장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 사업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발전소 개발 사업 강화를 위해 한국GES 사업부도 신설했다. 국내 발전 프로젝트 전문가를 새로 영입해 정부의 ‘9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맞춘 신재생 에너지 발전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수소기술연구센터 신설…그린수소 밸류체인 확보 박차

한화솔루션은 그린수소 사업 강화를 위해 기존 수전해기술개발팀을 ‘수소기술연구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손인완 상무를 센터장으로 선임하고, 외부 전문인력을 대폭 충원해 그린수소 대량 생산을 위한 기술력을 조기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도, 한국가스기술공사와 함께 강원도 평창에 구축하는 그린수소 실증 사업은 별도의 TF 조직이 담당한다.

미국 고압수소 탱크업체 시마론(Cimarron) 인수에 따른 운송·저장용 초대형 수소탱크 사업을 추진할 전문인력 투입과 조직 개편도 상반기 중에 실시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회사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역량 확보에 중점을 뒀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우수 인재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애자일(agile) 조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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