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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더스칼럼] 디지털 전환 여정에서 클라우드 기술의 역할

‘셰르파(Sherpa)’는 히말라야의 고산지대에 거주하며 높은 장소 적응능력이 뛰어나 히말라야산맥을 정복하고자 하는 ‘산악원정대’의 안내자로 활약하고 있다. 이 때문에 셰르파는 ‘원정을 돕는 사람들’이라는 보통명사로 통한다.

최근 4차산업혁명과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으로 AI(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산업군에서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들을 적극 활용해 가시적인 성과들이 성공 사례로 발표되고 있다.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은 최근 기업이 당면한 효율화와 경쟁력 확보 이슈를 해결하는 열쇠로 시장에서 인식되고 있다.

반면 일부 작업을 간소화하거나 인력을 재배치하는 것과 같은 효율성을 개선하는 정도의 ‘찻잔 속의 혁신’만으로는 최근 코로나19로 경직된 국내외 경제상황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기업의 다양한 조직이 하는 역할과 각종 프로세스가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은 디지털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기업 내 조직별 요소와 프로세스를 재정의하는 것부터 시작돼야 한다. 여기에 최근 IT산업의 발전에 맞춰 성장한 다양한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판단 가능한 경영활동의 인사이트를 확보해야 한다. 또 개선 방안을 직접 전사에 전달하고 수행하는 활동들을 디지털로 수치화해 목표를 보다 빠르고 높게 이루기 위한 최적의 ‘도구’를 장착하는 것이 관건이다. 조직의 역량과 성과를 반년이 지난 분기별 성과보고서를 통해 확인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성공한 스타트업들을 보면 기존 기업들보다 상대적으로 의사결정을 빠르게 하고, 완성되지 않은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를 과감하게 시장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시장의 평가와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갖고 개선점을 발 빠르게 보완하는 다수의 프로젝트로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발 빠른 ‘도구’와 ‘민첩한 조직문화’를 통해 수십년간 시장에서 선점된 비즈니스 모델들을 발 빠르게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O2O)하고 공략하는 과정에서 클라우드 기술은 앞서 언급한 ‘셰르파’의 역할과 흡사하다고 볼 수 있다. 클라우드는 기업 내에 서버와 저장장치를 두지 않고 일정 사용료를 내고 외부 시스템을 쓰는 서비스다. 비대면 경제로 데이터가 폭증하면서 클라우드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기나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여정에서 디지털 기술을 통한 다양한 워크로드(업무)를 수용하고, 효율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일련의 모든 프로세스를 ‘클라우드’라는 기술 안에 접목하면서 많은 글로벌 기업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필수 요소인 클라우드를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해결을 위해 ‘클라우드 전문 셰르파’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2018년 당시 남들은 한 번 오르기도 힘든 세계 최고봉에 22번 등정 기록을 세운 ‘카미 리타’ 셰르파와 같이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성공을 견인하기 위한 파트너가 필요한 것이다. 최적의 클라우드 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파트너를 통해 보다 발 빠르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정상을 성공적으로 정복하는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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