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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베토벤, 마침내 관객과 만난다
김선욱 [빈체로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베토벤을 향한 끊임없는 연구과 열정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오는 11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김선욱의 베토벤 후기 피아노 소나타 리사이틀이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당초 지난해 예정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3월, 9월, 12월의 세 차례 공연이 모두 취소됐다. 공연은 두 좌석 띄어 앉기를 적용해 관객과 만나며 빈체로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공개된다.

김선욱은 독일 본의 ‘베토벤 하우스’ 멘토링 프로그램 첫 수혜자로 선정, 베토벤 하우스 소장품을 독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격을 취득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다. 공연에서 연주할 작품은 베토벤 3대 후기 피아노 소나타. 심해진 난청으로 인해 오로지 감성과 상상력에 의존해 만들어낸 걸작들이다.

김선욱은 “베토벤은 처절하게 자신과 자신의 음악에 있어 모든 열정과 노력을 다했던 사람이었다”라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이 담긴 음악들이 후기 소나타에서 더 짙게 표현돼 단순히 악기를 통해 연주하는 음악이 아닌, 듣는이로 하여금 침잠하게 만들며 현실을 초월한 그 무언가를 느끼게 해준다”고 말했다.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2006년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 및 아시아인 최초 우승 타이틀을 거머쥔 후 스타 피아니스트 반열에 올랐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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