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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다시는 정인이 죽음 내몰리지 않게…이번만큼은 고쳐야 한다"
"수많은 정인이가 있었지만 지금도"
"법과 시스템, 관행 반드시 고칠 때"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아동이 양부모에게 학대 받아 숨진 이른바 '정인이 사건'에 대해 "다시는 정인이가 죽음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우리가 뜻을 모아야 한다"며 "이런 게 진정한 개혁"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정인이 앞에도 수많은 정인이들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그때마다 아동학대 참상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지만, 지금도 어린 생명이 부모의 폭력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현실이 부끄럽고 죄스럽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유 전 의원은 "왜 경찰은 정인이의 죽음을 막지 못했을까"라며 "법과 제도, 감시와 대응 시스템에 어떤 문제가 있었기에 아동 학대와 비극을 막지 못했는지, 이번만큼은 철저히 파헤쳐 잘못된 법이든 시스템이든 관행이든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작고 여린 아이의 짧은 삶 끝 참혹한 죽음에 너무 가슴이 아프고 미안하다"며 "티없이 맑고 환하게 웃던 정인이가 어둡게 변해가던 시간들을 되돌릴 수 없음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아동학대로 사망한 정인 양의 이야기를 다뤘다. 온라인 등에서는 '정인아 미안해'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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