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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창업기업-대학연구진 1대 1 엮어 기술 사업화 돕는다
AI 딥러닝 기반 치과 안면 교정진단 기술 등 과제 18건 선정
서울시청 신청사. [헤럴드DB]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는 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캠퍼스타운 내 창업기업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헬스케어 분야 대학연구진을 1대 1 방식으로 매칭해 기술사업화를 돕는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학연구진 인적자원풀을 활용한다.

‘캠퍼스타운 기술매칭’ 사업은 올해 처음 시작했다. 혁신 창업아이디어를 제품화하는 기술사업화(총 12건)와 제품의 품질을 높이거나, 새로운 융합제품을 만드는 기술개선 융합과제(총 6건) 등 총 18건이 선정됐다.

대표적인 선정과제를 살펴보면, 치과의사가 대표인 ‘데니어’(연세대 캠퍼스타운 소속, 대표 송언의)는 ‘AI 딥러닝 기반 치과 안면 교정진단 응용프로그램’으로 과제에 선정됐다. AI를 활용해 비대면 사진 촬영만으로 교정 관련 정보를 제공해주는 아이디어다. 세종대 문현준 교수와 매칭돼 연구개발(R&D)를 진행할 예정이다.

‘식료품 이물질 검출을 위한 딥러닝 비지도학습 기술 개발’ 과제로 선정된 카이어(경희대 캠퍼스타운 소속, 대표 이교혁)는 연세대 김우주 교수와 함께 식료품 이물질 검출을 위한 딥러닝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식료품 이물질 검출에 특화된 딥러닝 기술개발로 먹거리 안정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펫투데이(건국대 캠퍼스타운 소속, 대표 이성호)는 숙명여대 김두헌 교수와 함께 ‘반려견 산책 텀블러와 박테리오파지가 첨가된 물’ 개발에 나선다. 반려견의 대장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생수와 이를 반려견에게 쉽게 먹일 수 있는 텀블러를 개발하는 생활밀착형 R&D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더블유파이브(연세대 캠퍼스타운 소속, 대표 김윤수)는 세종대 김청원 교수와 함께 ‘음악 퀄리티 분석 인공지능’ 과제를 앞으로 1년간 연구한다.

선정된 18개 창업기업은 매칭된 캠퍼스타운 대학 연구진들, 서울기술연구원과 함께 앞으로 1년간 R&D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기술개발 후 사업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실증‧특허, 투자유치, 마케팅, 판로 지원 등 후속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캠퍼스타운의 인적자원인 ‘대학 전문연구진’과 혁신자원인 ‘창업기업’간 매칭을 통해 기술사업화를 위한 실질적인 R&D지원 체계를 구축했다”며 “창업기업에 대한 전주기 맞춤 지원해 서울 캠퍼스타운 기업의 기술사업화가 시장안착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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