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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서도 영국發 변이 감염 나오나…英입국 남성 ‘사후 확진’
당국 “검체 확보 후 변이검사…1월 첫주 결과”
일본·캐나다까지…변종바이러스, 세계 곳곳 확산
정부는 영국에서 유행 중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국내 전파 차단을 위해 연말까지 영국과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사진은 인천공항 도착장에 영국 코로나19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 영국발 입국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나온 가운데 이 환자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내년 1월 첫 주께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 변이 바이러스로 판명 날 경우 영국에서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확인되는 첫 사례가 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관련 질문에 대한 설명자료를 통해 "검체를 확보하는 대로 변이 검사를 수행해 1월 첫 주에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사망한 경기 고양시 80대 남성은 영국에서 귀국한 뒤 '사후 확진'된 사례로 파악됐다.

심장질환이 있는 이 환자는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를 해오다 전날 오전 10시 45분 심장정지가 발생해 일산병원 응급실로 옮겨졌고, 40분 만인 오전 11시 27분에 숨졌다. 방대본은 영국에서 입국한 뒤 감염이 확인된 만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정부는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지난 2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영국발 항공편의 운항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한편 유전자 변형으로 전염력이 강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어 지구촌을 긴장시키고 있다.

27일 외신들을 종합하면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변종 바이러스는 현재 유럽을 휩쓸고 지나가 중동, 아시아, 호주, 북미로 번져가고 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 덴마크, 스페인, 스웨덴, 네덜란드, 독일, 이탈리아, 아일랜드, 스위스 등이 변종 바이러스를 확인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싱가포르가 변종 바이러스 감염자를 확인해 비상사태에 들어갔다. 캐나다도 온타리오주에서 변종 바이러스 감염자를 확인해 방역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거의 모든 사례에서 변종 바이러스는 영국에서 온 입국자들이 출발점으로 추적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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