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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일 스포츠장관회의 “코로나19 극복과 올림픽 협력”
베이징 공동성명 채택, 지속 이행 결의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4일 서울 용산구 문체부스마트워크센터 회의실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제3회 한·일·중 스포츠장관회의에 참석해 한일중 올림픽·패럴림픽 계기 스포츠 교류 및 협력 강화 공동성명서에 서명한 뒤 화상을 통해 하기우다 코이치 일본 문부과학성 대신과 거우중원 중국 국가체육총국 국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체부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한중일 3국이 코로나19 대응과 올림픽 협력, 스포츠 교류 증진 등의 내용을 담은 ‘베이징 공동성명(Beijing Joint Statement)’을 채택하고 지속 이행하기로 결의했다.

24일 화상회의로 열린 ‘제3회 한중일 스포츠장관회의’에 참석한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은 일본 하기우다 코이치 문부과학대신, 중국 거우중원 국가체육총국장과 함께 스포츠 교류·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이 같은 성명을 도출했다고 문광부가 이날 밝혔다.

2016, 208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회의는 당초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화상회의로 진행했다.

박양우 장관은 한국의 철저한 방역 준수 아래 이루어진 스포츠 경기 재개 노력을 공유하고, 코로나 이후 시대를 대비한 스포츠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3국이 함께 힘을 합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2020 도쿄 하계올림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의지를 다짐했다.

나아가 3국은 지난 1차, 2차 회의에서 채택한 ‘평창선언’과 ‘도쿄행동계획’의 틀 안에서 이루어진 교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그 연장선에서 청소년, 생활체육, 스포츠산업, 반도핑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런 회담 내용과 합의사항을 베이징 공동성명에 담았다.

박 장관은 “3국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협력체계를 이어간다면 당면한 스포츠계의 어려움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회의에서 마련한 ‘베이징 공동성명’이 3국의 신뢰와 우애를 다시 한번 굳건히 하고, 3국 스포츠가 새로운 미래를 향해 도약해 나가는 데 든든한 발판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제4회 회의는 2022년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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