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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을지로 태성골뱅이, 프랜차이즈로 만난다

[헤럴드경제] 을지로 골뱅이 골목의 대표주자, 태성골뱅이가 (주)리더스코리아코퍼레이션(이하 리더스코리아)과 지난 7월 3일 업무 협약을 맺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다.

을지로 본점에서 50년 동안 2대에 걸쳐 운영해온 태성골뱅이는 무침골뱅이의 원조로 알려져 있다. 흔히 무침골뱅이에 새콤한 식초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태성골뱅이는 간장 소스에 파채와 북어포를 함께 버무리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가족과 지인들에게만 분점 운영권을 주고 직영점처럼 관리해온 태성골뱅이는 전문적인 외식 컨설턴트 리더스코리아의 도움을 받아 보다 체계적으로 영업장을 관리∙운영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곱선생’, ‘홍스쭈꾸미’, ‘진지방순대국’ 등의 브랜드를 선보이며 외식 프랜차이즈 노하우를 쌓아온 리더스코리아는 을지로의 상징과 같은 태성골뱅이 본점의 맛과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가맹점을 점차 늘려간다. ‘골뱅이 전문점’을 표방하는 만큼, 골뱅이를 주재료로 하는 메뉴를 개발해 기존 전통 무침골뱅이뿐만 아니라 골뱅이탕, 골뱅이탕수육, 냉골뱅이탕, 불주꾸미골뱅이, 골뱅이깐풍기 메뉴를 추가한다.

모든 메뉴의 주재료인 골뱅이는 청정 지역인 영국과 노르웨이 바다에서 공수한 자연산 골뱅이만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며, OEM 과정을 거친 자체 생산 통조림 제품을 사용하며, 이를 통해 가맹점마다 생길 수 있는 재료와 맛의 편차를 줄인다. 또한, 골뱅이 메뉴와 곁들여 먹기 좋은 치킨 메뉴는 매콤한 맛으로 느끼함을 잡고, 물파우더 조리 방식으로 보다 바삭하고 고소한 풍미를 살릴 수 있도록 개선한다.

한편 지난 12월 14일 태성골뱅이 을지로 본점은 새단장을 마치고 리뉴얼 오픈했다. 업무 협약을 맺고 구체화한 프랜차이즈 방향성을 처음 선보이는 자리인 셈이다. 누구나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인테리어는 채도 낮은 녹색과 붉은 벽돌로 아늑하게 꾸몄고, 코로나19 상황의 방책으로 테이블 간 간격을 넓게 벌리고 프라이빗 공간도 마련했다.

리더스코리아 목성원 대표이사는 “2021년부터 본격적인 가맹점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며, 무리한확장보다는 지점 별 내실을 다지는 것이 먼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태성골뱅이 본점의 경영 철학을 존중해 가맹점주가 최대한 이익을 실현할 수 있도록 경영 구조를 시스템화 하고, 신 메뉴 개발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가맹점 교육과 관리를 직접 맡을 생각이다.”라고 방침을 밝혔다.


re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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