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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러리 마롱, 임남훈 작가 초대 개인전 ‘색과 춤을 – 나에게 취하라’ 개최

 

강렬한 색과 붓터치로 인물의 내면을 표현하는 작가 임남훈의 10회 초대개인전 ‘색과 춤을 - 나에게 취하라’전이 오는 12월 28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종로구 삼청동 갤러리 마롱에서 열린다.

작년 갤러리 마롱에서의 8회 개인전에서는 인물의 얼굴만을 캔버스에 담아낸 초상 시리즈를 선보였다면, 이번 개인전에서는 그 범위를 더 확장한 ‘아우라’에 초점을 맞춰 사람을 표현한 ‘취하라(Get Drunk)’시리즈를 전시한다. 또한 기존의 여성모델에만 국한하여 작업했지만 최근 남성모델을 추가 작업함으로서 임남훈 작가의 특징인 강렬한 붓터치를 한껏 더 늘낄 수 있다.   

사람은 얼굴로도 식별이 가능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각 개인의 고유한 분위기라고 할 수 있다. 미국 심리학자 솔로몬 아시의 ‘첫인상이 나중에 들어오는 정보에까지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라는 말처럼, 첫 만남에서 우리는 상대방의 이목구비를 하나하나 뜯어보기 전에 목소리, 키, 걸음걸이, 옷차림새 등 그 사람의 아우라를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그만큼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임남훈 작가의 또 다른 작업 초상화시리즈처럼 '얼굴'을 보며 파악하는 ‘관상‘과 더불어, 그의 전신화는 그 모델의 아우라를 보며 파악하는 또 다른 ’관상‘의 여러 방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그가 즐겨 사용하는 강렬한 색감은 모델의 개성과 아우라에 초점을 맞춘 전신화 시리즈 'Get Drunk'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임작가는 얼굴 초상 작업과 마찬가지로 ‘취하라’ 시리즈 작업에 있어서도 꽤나 긴 시간의 인터뷰를 한다. 한 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초상작업에 있어서는 최대한 자연스러운 여러 모습을 스케치 하고 이를 취합하여 결과물을 도출해낸다면, ‘취하라‘ 시리즈는 팔짱을 낀다거나 하는 약간은 거만한 자세를 모델에게 요구하고 이를 화폭에 담아낸다. 전신화 시리즈의 공통명제인 ‘취하라’의 취지에 맞게 어쩌면 소위 ‘자뻑’에 가까울 정도의 스스로에게 취한 모습을 그려냄으로서 최대한 당당하고 자신감 찬 모습을 기록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자신에게 ‘취하라‘는 말. 어쩌면 어색할 수 있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스스로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re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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