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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마무리...동화기업 디지털 혁신 본궤도
보드업계 첫 자체개발 플랫폼
충남아산 MDF공장 이달 적용
생산·유지 보수 데이터로 진단
동화기업이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을 통해 ‘디지털 혁신’의 결실을 맺고 있다. 사진은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도입을 앞둔 베트남 VRG 동화 전경. [동화기업 제공]

동화기업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디지털혁신’의 성과가 본궤도에 올랐다. 자체 개발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을 마무리짓고 곧 생산현장에 도입한다.

이 회사는 국내 보드업계 처음으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개발에 성공했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 분석해 공장 운영을 최적화한다.

제품 생산 과정부터 시설 유지·보수까지 스마트로 전환된다. 현장에서 도출되는 데이터를 분석,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밝혀내고 품질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설비점검 및 교체주기 또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플랫폼은 충남 아산에 위치한 MDF(중밀도섬유판)공장에 가장 먼저 적용된다. 이미 스마트팩토리로 운영 중인 인천 PB(파티클보드)공장 노하우가 기반. 동화기업은 향후 국내는 물론 해외 PB 및 MDF 공장에 이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동화기업의 이런 변신은 지난 2017년 ‘디지털혁신실’을 출범에서 시작한다. 생산현장은 물론 경영 전 과정에 디지털 기술을 도입한다는 목표로 추진됐다.

디지털화 과제와 디지털 혁신과제는 스마트팩토리를 비롯, 스마트비즈니스, 스마트워크플레이스 분야에도 적용되고 있다. 디지털혁신실은 각 분야에 맞춰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생산의 최적화, 데이터 중심 업무기반 구축, IT시스템 내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동화기업은 스마트비즈니스 일환으로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사용자의 PC에서 이뤄지는 단순 반복업무를 정해진 작업흐름에 따라 자동화한다. 지난해 말부터 올 1월까지 RPA파일럿 사업으로 연간 근무시간 4000시간 절감효과를 입증했다.

자재·완제품 등 물류창고의 입출고부터 재고 위치 등을 실시간 관리하는 ‘물류창고 자동화시스템’도 구축했다. 이는 이달 인천 PB공장을 시작으로 내년 4월에는 아산 MDF공장에도 적용된다.

중고차 매매사업 부문인 엠파크가 도입한 ‘홈서비스’도 스마트혁신의 결실. 중고차업계 최초로 비대면 구매서비스에 상담사와 실시간 영상상담을 도입, 모든 정보를 즉석에서 전달하도록 했다. 향후에는 중고차 구입 때 캐피털상품과 연계해 각종 전산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최병엽 디지털혁신실 전무는 “디지털 혁신과 그에 따른 딥체인지(근본적 변화)만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기존 프로세스를 변화시키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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