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콘텐츠산업 일자리 창출 및 안전망 강화 방안’ 의결
산업 수요 기반 분야별 인재 및 융·복합 전문인력 양성
영화·음악·웹툰 등 콘텐츠산업 종사자 예술인고용보험 적용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정부는 21일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제18차 회의에서 ‘콘텐츠산업의 일자리 창출 및 안전망 강화 방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이번 대책에서 콘텐츠산업 인재 양성과 일자리 안전망 구축 방안을 제시해 콘텐츠산업의 인력수급 불일치, 고용불안 등의 상황을 완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비대면콘텐츠 및 실감콘텐츠 등 차세대 콘텐츠산업을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콘텐츠산업은 국내외 경제의 저성장 추세에도 2017년~2019년 3년간 연매출 5.2%, 수출 8.6%, 고용 2.8%의 성장세와 함께 2019년 콘텐츠산업 세계시장 점유율 7위를 기록하는 등 디지털 경제시대의 핵심동력으로 성장했다.

정부는 우선 콘텐츠기업의 성장단계별(예비-초기-도약-재도전) 맞춤형 창업 지원을 지속하고, ‘콘텐츠기업육성센터’, ‘콘텐츠코리아랩’, ‘글로벌게임센터’ 등 지역 창작공간을 중심으로 현장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문화예술 및 콘텐츠 분야 자원을 활용한 고품질 실감형·지능형 콘텐츠 제작 등 신수요 창출을 통한 시장 활성화에 내년 256억 원을 투입한다. 5세대 이동통신 등 신기술 기반 온라인 게임(50억 원), 영화 가상영상체 특성화 기술개발(16억 원), 온라인 K팝 공연콘텐츠(65억 원) 등 분야별 콘텐츠 제작도 지원한다.

제작초기단계와 소외 분야에 투자하는 콘텐츠 모험투자펀드를 올해 873억 원에서 내년 1500억 원으로 대폭 늘리고, 완성보증의 보증 분야에 출판을 추가한다. 미중일 등 7개 해외비즈니스센터를 통해 현지 구매자를 연결하는 등 수출도 지원한다.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영화·게임·방송영상·웹툰·애니메이션 등 분야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기반시설도 확대해 작가(400여 명)와 기업(42개)의 입주실과 교육공간이 융합된 국내 최대 ‘웹툰융합센터’를 2022년 부천시에 준공할 예정이다.

디지털콘텐츠 시장 확대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총 132억 원을 투입해 문화적 역량과 기술 전문성을 갖춘 신기술 융복합인력 310명을 양성한다. 교육 후 취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41억 원을 투입해 취업연계 교육과정을 새롭게 운영한다.

예술인 고용보험이 지난 10일부터 시행돼 영화, 음악, 방송 및 만화·웹툰 등 문화콘텐츠산업 종사자의 경우도 문화예술용역 관련 계약을 체결한 경우 예술인 고용보험을 적용해 구직급여 및 출산전후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종사자 권익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표준계약서 적용도 확대한다. 온라인 기반 전자책 및 듣는책 등 새롭게 등장하는 분야에 대한 제·개정 수요를 발굴하고 보완해 나간다. ‘영화현장 일터괴롭힘 방지 지침서’도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김현환 콘텐츠정책국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종사자들의 고용불안 해소와 일자리 창출이 정부의 주요한 정책 목표 중의 하나”라며 “현장에서 원하는 인력이 대학 등 교육기관에서 배출될 수 있도록 산학연계 교육과 취업 지원 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yj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