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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퀴 단 창덕궁, 구례 등 어린이 700여명 ‘달빛 보따리’ 체험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창덕궁 달빛 기행’을 직접 하는 것 처럼 체험 도구를 포장해 문화향유 기회가 적은 어린이들에게 찾아가 배달한 ‘궁 바퀴를 달다’가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종료됐다.

비대면을 권하는 시대가 이어지고 있는 20일, 이 창의적 프로그램을 기획한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에 따르면, 열 하루 동안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전남 구례, 경북 문경 등 전국 16개 지역의 28개 아동복지센터에서 약 700여명의 소녀·소년들이 참여했다.

달빛기행에 필요한 물품만을 담아 전달한 ‘궁 바퀴를 달다’ 배달요원과 어린이들

지난 12월 1일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기존에 예정된 대면 체험행사 및 전통예술공연을 취소하는 대신 달빛꾸러미(키트)를 전달하는 행사로 축소하여 안전하게 진행하였다. 달빛꾸러미를 받은 아이들은 자체적으로 선생님의 지도로 카드보드와 청사초롱을 만들어보며 가상현실로 ‘창덕궁 달빛기행’을 즐기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참여 아동과 관계자는 창덕궁 달빛기행에 온 듯한 직원들의 전통 복장과 체험 키트에 대한 관심과 함께 살균 조명기 설치 등 안전한 행사 운영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큰 호응을 얻은 ‘궁 바퀴를 달다’ 사업은 내년에는 더욱 확대하여 다양한 궁궐 활용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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