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변창흠, SH사장 때 허인회와 비공개 MOU 체결

[헤럴드경제]현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도시주택공사(SH) 사장 시절 친여 성향의 허인회씨가 이사장으로 재직하던 태양광 업체와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해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국민의힘이 SH로부터 제출받은 녹색드림 관련 태양광 보급 업무 현황에 따르면, 허씨는 2015년 11월 30일 녹색드림협동조합의 태양광 미니 발전소를 공급하는 것을 SH에 제안했고 한 달 뒤 양측은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미니발전소 설치 실적이 전무했던 녹색드림은 SH에 25대 미니발전소를 기부하며 첫 실적을 이뤄냈다. 이후 서울시 전체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업체 자격을 취득하며 매년 성장, 2018년엔 3991억원 실적을 올렸다.

녹색드림은 변 후보자 SH사장 재임시기에 7건의 수의게약 용역을 따냈다.

1985년 고려대 총생회장을 지낸 허 전 이사장은 '386 운동권' 출신 친여 인사로, 2000년 새천년민주당, 2004년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아 총선에 출마했다.

국회와 일부 정부기관에 도청탐지장치 납품을 청탁한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서울시 태양광 미니발전소 사업과 관련한 불법 하도급 혐의로도 한 차례 수사를 받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