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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확진 1053명, 4일 연속 1000명대…1주 평균 976명
누적 4만8570명, 사망자 14명 증가…어제 5만6450건 검사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코로나 '3차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19일 신규 확진자가 1053명 불어나 4일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이후 비수도권의 확진자가 처음으로 3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이번 '3차 대유행'이 갈수록 전방위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지난 18일 오후 서울 성북구청 앞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 성북구는 구청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청사를 오는 20일까지 임시 폐쇄한다. [연합]

정부는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수위인 3단계 기준(전국 800∼1000명 이상 또는 더블링)을 충족한 상황인 만큼 단계 격상을 위한 내부검토와 함께 세부방역지침 조정에 나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53명 늘어 누적 4만857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062명)과 비교해 9명 줄었다.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는 무서운 속도로 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30명→718명→880명→1078명→1014명→1062명→1053명 등으로, 10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온 날이 벌써 5차례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29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036명)보다 7명 줄었으나 또 1000명을 넘었다.

최근 1주일(12.13∼19)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976.4명꼴로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948.9명에 달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82명, 경기 264명, 인천 46명 등 수도권이 692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북이 103명으로, 세 자릿수와 동시에 지역 최다를 기록했다. 이어 부산 39명, 경남 32명, 경북 29명, 강원 27명, 충남·제주 각 24명, 대구 20명, 전북 13명, 광주 9명, 울산 7명, 대전·전남 각 5명이다. 비수도권 전체 확진자는 337명으로, 첫 300명대를 나타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용산트레이드센터 건설 현장과 관련해 12명 더 늘어 총 88명으로 집계됐고, 울산 양지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229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서울 성북구 소재 종교시설(누적 15명), 경기 부천시 반도체 회사(14명), 충북 괴산군 병원(22명), 경북 경주시 일가족(17명)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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