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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월 “백신이 내년 경제회복 견인 기대…상반기 중 경제 강하게 돌아갈 것” [인더머니]
“백신 소식 매우 긍정적… 상반기 말까지 백신 효과 시작”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서 “앞으로 몇달간 매우 어려울 수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로이터]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최근 접종이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경제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파월 의장은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제로금리’ 유지 결정 후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에 관한 뉴스는 매우 긍정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년 상반기 말까지 백신이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해 경제가 강하게 돌아갈 것이라는 게 내 예상”이라고 덧붙였다. 백신 덕분에 내년 중순이나 하반기에는 집단면역에 도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파월 의장은 전망했다.

다만 “백신의 제조, 유포, 시기, 다양한 그룹에서의 효과 등과 관련해 커다란 어려움과 불확실성이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파월 의장은 “앞으로 몇 달간 매우 어려울 수 있고, 전망이 극히 불투명하다”며 “코로나19 감염자 급증이 특히 우려스럽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경기하강은 “우리 생애에서 가장 혹독하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추가 재정부양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뒷받침하는 “논거가 매우 강해지고, 광범위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파월 의장은 설명했다.

그는 “회복이 마무리될 때까지 통화정책은 계속 경제에 강력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연준은 이날 회의에서 경제에 “상당한 진전이 있을 때까지” 매달 최소 1200억 달러의 채권을 계속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통화 완화에도 당분간 인플레이션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파월 의장은 단언했다. 그는 “전 세계에 인플레이션 완화 압력이 상당하다”며 “물가가 올라가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 지난 위기 때 물가상승률이 2% 수준으로 돌아가는 데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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