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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UAE의 ‘커피사랑’ 이색풍미 찾고 요리에 넣고
현지 레스토랑에서 선보인 커피 활용 메뉴

카페를 바라보는 인식이 새롭게 변화하면서 아랍에미리트(UAE)의 카페 방문객들이 이전보다 늘어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후 코로나 스트레스에 지친 사람들이 카페를 휴식과 힐링 공간으로 찾게 되면서 카페와 커피 시장은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코로나 19 사태 이후 현지 카페에서는 이색적인 커피 메뉴도 많아졌다. 산미가 가미된 커피, 구운 아몬드나 달콤한 과일향이 나는 커피 등 다양한 맛을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또한 카페를 비롯해 커피 제품들은 고품질의 풍미를 제공하기 위해 ‘스페셜티’(Specialty) 원두 사용의 비중을 늘렸다. 두바이에 본사를 둔 커피 기업 ‘트레스 마리아스 커피 컴퍼니’(Tres Marias Coffee Company)는 최근 스페셜티 원두로 만든 캡슐 커피를 출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캡슐 커피는 캡슐 커피 머신인 네스프레소 머신과도 호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가정에서 직접 커피를 내려마시는 가정도 많아지면서 커피 소비가 늘고 있다. 모카 포트나 콜드 브루 포트, 그라인더 등 커피와 관련된 전자제품들도 수요가 증가했다.

요리에 커피를 넣은 음식도 인기를 얻고 있다. 뫼벤픽 호텔 & 리조트 두바이(Movenpick Hotels & Resorts)는 ‘커피 요리’ 열풍을 주도하는 대표적인 곳이다. 커피 오일을 곁들인 훈제 연어 타르타르, 아보카도 커피 크림을 곁들인 참치 요리, 에스프레소로 양념을 한 비프 미뇽 등 커피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들을 선보였다. aT 관계자는 “UAE 커피 시장의 성장세는 현지 커피 문화와 더불어 카페에 대한 인식 변화 및 코로나 영향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UAE 커피 시장은 2020년 이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UAE의 커피 소비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면서 오는 2024년에는 약 39억 9230만 디르함(한화 약 1조 1814억)의 규모가 예상된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김지량 aT 두바이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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