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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서대, 취약계층 대상 ‘따뜻한 정리’로 공간 치유 나선다
서부산권 취약계층 및 다문화 결혼이민자 등 대상
정리수납 특강으로 행복한 가정생활 및 전문가 양성
동서대와 한국공간컨설팅협회가 함게 실시한 따뜻한정리 제1호 가정 단체사진 [동서대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동서대(총장 장제국) LINC+사업단은 한국공간컨설팅협회(회장 엄윤선)와 함께 요즘 코로나19로 집안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많아진 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쾌적한 집콕 생활을 위해 ‘따뜻한 정리’ 프로젝트를 실시해 1호 가정이 탄생했다고 14일 밝혔다.

디자인학부 김형숙(동서대) 교수와 학생들이 참여한 따뜻한 정리 프로젝트는 급증하는 다문화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정리수납 교육을 실시하고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에 함께해, 이들이 건강한 직업인이자 한국 사회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나눔과 돌봄이 필요한 두 계층이 서로 상생하는 상호연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다문화 결혼이민자를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고,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하면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사회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는 효율적인 연대를 구축했다.

양 기관은 지속적으로 정리수납 전문가 양성 교육을 진행해 따뜻한 정리 프로젝트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다문화 결혼이민자들이 정리수납 마스터 과정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교육하여 제2호, 제3호 따뜻한 정리 가정 탄생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한국공간컨설팅협회 엄윤선 회장은 “정리수납이란 공간을 효율적으로 정리함으로써 위생적이고 생산적인 환경을 기반으로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서는 미니멀리즘을 통해 행복해지는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며 “다문화 결혼이민자를 전문인력으로 양성함과 동시에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건강하게 개선해 줌으로써 지역사회의 상생발전을 도모할 기회가 되어 더욱 뜻깊은 작업이었다”고 밝혔다.

김형우 동서대 지역협업센터장은 “대학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서부산권 다문화 결혼이민자와 취약계층의 접목을 이뤄내고, 상호연계적인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동서대 사회교육원과 연계해 정리수납 전문가 과정을 개설하여 지속적인 프로젝트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협업 프로그램으로 구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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