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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열 기자의 생생건강 365] 장시간 쪼그려 앉는 자세, ‘무릎관절염’ 악화시킨다!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많은 주부들이 오랜 시간 바닥에 앉아 음식 준비, 빨래 개기 등 집안일을 하다가 일어날 때 무릎이 지끈거리는 경험을 합니다. 게다가 쌀쌀해진 날씨 탓에 ‘무릎이 시리다’고 호소하는 주부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추운 날씨로 인해 무릎 관절을 감싸고 있는 근육과 힘줄, 인대 등의 가동성이 떨어지는 것에도 일부 기인합니다. 특히, 퇴행성 변화가 진행 중인 중장년 여성의 경우 무릎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요합니다.

쪼그려 앉거나 불편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다 보면 무릎에 무리가 오기 쉽습니다. 식탁과 같은 작업대를 이용하는 것이 좋지만 불가능할 경우에는 무릎이 과도하게 꺾인 자세를 최대한 지양해야 합니다. 가벼운 무릎 관절 가동범위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피로는 풀어주되, 장기간 굽히는 동작은 최소화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퇴행성관절염을 이미 앓고 있는 중장년의 여성의 경우 김장철에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시간 무릎을 굽히고 있는 동작은 무릎 관절의 압력을 높여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기에, 맨 땅바닥에 앉는 것보다 가능한 식탁 위에서 작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중간 중간에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이 관절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 때문에 관절에 쉽게 무리가 가는 계절입니다. 무릎 통증이 일주일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날 때에는 일시적인 통증이 아닐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도움말 : 고려대구로병원 재활의학과 김범석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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