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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의소녀, 원더걸스 이후 10년 만에 K팝 걸그룹으로 美 ‘징글볼’ 사전공연 출연
이달의소녀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이달의소녀(LOONA)가 미국의 최대 연말 공연 ‘징글볼’(JingleBall)의 프리쇼 ‘징글볼 빌리지’(JingleBall Village)에 출연한다.

8일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에 따르면 징글볼을 주최하는 미국 아이하트라디오는 이달의소녀가 포함된 ‘징글볼 빌리지’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달의소녀는 K팝 걸그룹으로는 지난 2009년 원더걸스 출연 이후 약 10년 만에 이번 행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징글볼 빌리지에는 미국 보이밴드 와이돈위 등이 라인업에 합류했으며, 본 공연인 징글볼에는 빌리 아일리시, 두아 리파, 해리 스타일스, 샘 스미스 등이 출연한다.

미국의 유명 라디오 네트워크인 아이하트라디오는 매년 말 음악축제 ‘징글볼’을 개최하며 ‘징글볼 빌리지’는 그 사전공연 개념이다. 올해 ‘징글볼 빌리지’는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아이하트라디오를 통해 방송된다.

올해 징글볼과 징글볼 빌리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라디오 방송으로 진행된다.

이달의 소녀도 직접 현장에 참석해 무대를 꾸미는 것은 아니며 사전 녹음한 라이브와 멘트 등이 라디오 방송을 탈 예정이다.

이달의 소녀는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는 K팝 걸그룹으로 꼽힌다. 중소 기획사 출신임에도 최근에는 미니 3집 ‘미드나잇’(12:00)을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112위로 진입시키는 깜짝 활약을 보였다.

이번 징글볼 빌리지 출연진 라인업에는 가수 청하도 포함됐다. 청하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을 받았지만 이미 보낸 방송분 자료가 예정대로 전파를 탈 예정이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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